국내 5G 속도, 주요 글로벌 국가보다 4배 빨라…집계 국가 가운데 1위

국내 5G 속도, 주요 글로벌 국가보다 4배 빨라…집계 국가 가운데 1위

  • 기자명 최태우 기자
  • 입력 2023.09.18 18:1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속도가 해외 주요 7개국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국가의 평균 속도보다 4배가량 빨랐으며, 공공 와이파이(WiFi) 속도 역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해외 주요 7개국 8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5G와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서비스 품질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KTOA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해외이동통신서비스품질조사’를 시행해오고 있다. 국가 간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한 차원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와 동일한 방식을 적용했다.

KTOA에 따르면, 국내 통신서비스는 5G 다운로드 속도와 전송성공률, 지연시간 및 LTE 전환율 등 모든 항목에서 품질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5G 다운로드 속도 평가에선 지난해 기준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896.10Mbps)가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217.36Mbps)보다 4배 이상 빨랐다.

2위는 UAE(445.73Mbps), 3위는 미국(샌프란시스코·331.92Mbps), 4위는 캐나다(219.40Mbps) 순이었다.

5G 업로드 속도도 한국이 93.16Mbps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인 UAE보다 15Mbps가량 더 빠른 속도다.

5G 다운로드 전송성공률 역시 국내 평균(99.83%)이 조사 대상 주요국 평균(91.23%)보다 8.6%p 높았다. 지연시간 분야에서도 국내 평균(17.89ms)이 주요국 평균(60.77ms)보다 42.88ms 더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공공 와이파이 속도 또한 조사 대상 국가보다 월등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평균 와이파이 다운로드(336.21Mbps)가 해외 평균(98.13Mbps)보다 238.08Mbps 빨랐다.

해외 일부 지역에서는 와이파이 서비스 접속이 불가능하거나, 수시로 끊김 현상이 발생하면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KTOA 측은 “이번 해외 주요국 품질조사 결과는 스마트초이스에 공개해 국내외 연구기관 및 일반 국민들이 쉽게 국가 간 비교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TOA는 객관적인 품질 측정을 위해 국내 품질평가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품질측정 장비와 측정 대상 국가 현지에 10Gbps급 회선을 임대해 측정서버를 설치했다. 단말은 갤럭시S22울트라 모델을 사용했으며, 현지에서 속도제한이 없는 후불요금제를 사용해 조사 대상 국가 이동통신 사용 환경을 최대한 정확하게 반영했다.

무선데이터는 현지에 측정서버를 구축하고 단말에 측정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 단말·서버간 품질 측정을 도시별로 50회 이상 진행해 조사 결과를 산출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