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오홍지 기자] 충북도의회(의장 황영호)는 20일 단양 초·중·고 학생참여위원회를 대상으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92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의회교실 참여 학생은 ‘스포츠 활동의 날 확보 조례안’과 ‘학교 앞 제한속도 낮춰주세요 건의안’, ‘오픈채팅 폐지 건의안’ 등에 대한 제안설명을 들은 뒤 전자투표로 안건을 처리했다.
이정은 학생(대가초)이 제안한 ‘오픈채팅 폐지 건의안’은 ‘온라인 그루밍(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벌이는 성범죄)’ 등 수많은 범죄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수 있는 청소년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았다.
행사에 참석한 오영탁 충북도의원(단양)은 “충북도의회는 사회적 약자, 소외된 사람이 안전하게 잘 살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곳”이라며 “청소년이 의회교실 체험을 통해 주변 약자를 배려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92회를 맞은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이 1일 도의원이 돼 의장을 직접 선출해 본회의를 진행하고, 조례안 제안 이유 설명과 2분 자유발언 등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dltmv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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