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주가 약세, 증권업계 시각은…"신작 출시 준비하며 마케팅비↑ 실적 기대치 하회 예상"

크래프톤 주가 약세, 증권업계 시각은…"신작 출시 준비하며 마케팅비↑ 실적 기대치 하회 예상"

  • 기자명 박소연 기자
  • 입력 2023.10.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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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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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크래프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증권업계의 전망도 좋지 않다.

지난 4일 크래프톤은 전일 대비 4100원(2.72%) 내린 1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크래프톤은 이날 장중 14만59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크래트톤의 공모가는 49만8000원이었고, 상장 후 한때 장중 58만원까지 오르기도 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증권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의 부진을 전망한다. 현재의 주가 부진은 신작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대신증권은 최근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낮췄다. 크래프톤의 주요 게임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의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다만 내년 신작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을 갖췄다는 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연구원은 "3분기 PC와 모바일 게임 모두 전년 동기와 비슷한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신작 출시를 준비하면서 마케팅비가 늘어 크래프톤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3분기 펍지의 PC 버전 트래픽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며 "모바일 버전은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도 지역의 저과금 비즈니스 모델(BM) 구조로 모바일 매출은 작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 추정치로 각각 4312억원, 1400억원을 제시했다.

주가와 관련해 이 연구원은 "신작이 발표되지 않아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한다"며 "크래프톤은 내년부터 블랙버짓, 골드러쉬, 넥스트 서브노티카를 공개할 예정이기에 신작이 구체화하면 실적 추정치를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신작 공개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구간이라는 진단이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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