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K-바이오 투자 콘퍼런스 개최…“내년부터 2600억원 이상 투자”

복지부, K-바이오 투자 콘퍼런스 개최…“내년부터 2600억원 이상 투자”

  • 기자명 김강석 기자
  • 입력 2023.11.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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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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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보건복지부가 K-바이오·백신 1호 및 2호 펀드를 통해 4년간 바이오헬스 분야에 26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단 계획을 내세웠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서울 송파구 소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K-바이오 투자 콘퍼런스’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는 유안타 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 파트너스 2곳이다. 지난 8일 기준 1호 펀드 우선 결성액이 1500억원이다. 지난달 20일에는 2호 펀드 우선 결성액으로 1116억3000만원이 마련됐다.

2616억3000만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1호와 2호 펀드는 연내 우선 결정 절차를 마무리한다.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 4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최대 40%(1000억원)를 내년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최근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 위축 등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다.

K-바이오·백신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혁신 신약 임상 2~3상, 혁신 플랫폼 및 백신 기술 등이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K-바이오·백신 펀드 외에 인터베스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바이오헬스 분야 펀드 운용사 2곳도 내년에 1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각각 인터베스트 500억원 이상, 한국투자파트너스 1000억원 이상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바이오헬스 펀드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바이오·백신 펀드를 추가 조성해 민간 투자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을 통해 11월 15~22일까지 참석자를 사전 등록받았다. 이 중 100여개 기업이 참석해 투자 신청 및 절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콘퍼런스 이후 K-바이오·백신 펀드의 투자 신청 및 상담을 요청하고자 하는 기업은 각 운용사별 투자 상담 창구를 통해 자유롭게 신청이 가능하다.

K-바이오․백신 펀드 등 투자설명회 끝난 후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기술특례 상장전략, 국가 신약 연구개발(R&D) 투자 방향, 인수합병(M&A) 동향 및 활성화 방안 등 제약·바이오 투자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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