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지원아래 K-방산 연평균 150억달러 성과...‘수출국 편중’‧‘美IP독점’실타래 해소必

尹정부 지원아래 K-방산 연평균 150억달러 성과...‘수출국 편중’‧‘美IP독점’실타래 해소必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1.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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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고스트넥스원 인수
현대로템, ‘HR-셰르파’로 시장확대겨냥
한화시스템,드론통합체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
KAI, KF-21‧NI-500VT 기종 수출 '추진중'
尹정부 방산수출, 연평균 150억달러 성과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방산업체들이 정부의 방위산업 수출확대 의지아래 활동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찰로봇 ‘비전60’을 개발한 미국의 ‘고스트 로봇틱스’를 LIG넥스원이 인수하기로 한데 이어, 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중요 지역 대(對)드론 통합체계’ 사업의 수요도 활발해지는 양상이다.

현대로템도 야전용 다목적 무인차 ‘HR-셰르파’로 시장 확대를 노린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올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와 수직이착륙 무인기 NI-500VT 등 차세대 기종에 대한 수출을 추진중이다.

방산업체들의 이 같은 행보는 방산수출 확대를 추진 중인 윤석열 정부의 의지와 연관된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앞으로 방위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수출 대상국과 품목을 다변화하고 2027년까지 대한민국을 방산 수출 4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판교에서 열린 방산수출전략회의에서도“방위산업은 우리의 안보와 경제를 함께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산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올해 무역수지 흑자 전환을 노리는 정부 입장에선 방위산업이 '믿는 구석'일 수 있는데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방산수출 성과도 연평균 150억 달러로 뚜렷한 상황.

다만, 방산 수출이 폴란드 등 특정국가에 편중되있는 것은 과제다. 지난해 방산 수출액 130억~140억 달러 중 폴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0%가량이다.

지난해 10월 폴란드 집권당이 선거에 참패해 의회 과반석을 잃은 뒤 야당 소속 하원의장은 총선이후 정부가 서명한 계약을 파기해야한다고 압박중이다. 방산 계약 이행에 빨간이 켜질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이다.

국방 반도체 관련 지식재산권(IP)을 미국이 독점하고 있고, 대만에서 생산해 조달하고 있는 국방 반도체 비중이 70%에 달하는 점도 한국의 방위산업이 풀어야할 과제다.

심순형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잔여 대량 수출 계약 물량이 아직 남아 있어서 올해도 방산 수출은 긍정적인 편"이라면서도 "다만 전쟁 장기화에 따라 글로벌 무기 수요가 증가하는 호재와 원료 조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위험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은 극복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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