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인터뷰]설욕전 나선 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을 예비후보 “도전의 칼을 갈면서 기다렸다”

[총선 인터뷰]설욕전 나선 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을 예비후보 “도전의 칼을 갈면서 기다렸다”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4.02.23 13:30
  • 수정 2024.02.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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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을 예비후보.
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을 예비후보.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여야 경합지역으로 꼽혔던 파주시장 선거에서 단 531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경일 파주시장이 조병국 국민의힘 후보를 531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된 것이다. 당시 김경일 시장(50.14%)과 조병국 후보(49.85%) 간 득표율 차는 0.29%포인트였다.

간발의 차로 아쉽게 패배한 조병국 후보는 와신상담의 시간을 보낸 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도전했다. 도전지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경일 시장보다 11%포인트 앞섰던 파주을 선거구다.

국민의힘에선 조병국 예비후보 외에도 한길용 예비후보(전 파주을 당협위원장)와 전정일 예비후보(전 파주세무서장)가 파주을 선거구에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라 3자 경선이 예정돼 있다.

민주당에선 현역 의원인 박정 의원이 단수후보자로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 파주을에서 재선을 지낸 박정 의원은 이번 총선을 통해 3선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는데,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중 한명이 경선을 통과한다고 해도 박정 의원과 녹록치 않은 본선을 치러야 한다.

이에 대해 조병국 예비후보는 “2022년 6월 파주시장 선거 당시 북파주 지역인 파주을에선 민주당 후보에 5천여표 이기는 등 근소한 차이(531표)로 고배를 마셨기에 도전의 칼을 갈면서 기다렸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에 <더퍼블릭>이 조병국 예비후보에게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공약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을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Q : 우선 파주을 유권자들에게 본인 소개부터 한다면?

= 조병국은 파주 사람이다. 파주 금촌에서 태어나 자랐으니 파주 토박이다. 2022년 파주시장 선거에서 531표 차이로 석패 후, 와신상담하며 이번 22대 총선 도전을 위해 여러 준비를 했다. 파주시장 선거 당시 북파주 지역인 파주을에선 5천여표 이기는 등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마셨기에 더욱 도전의 칼을 갈면서 기다렸다.

※조병국 예비후보는 파주시 금촌동(옛 파주군 아동면)에서 태어나 금촌초를 나와 한양중·양정고(서울)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사회에선 외국계 기업인 IBM에 입사해 임원을 거쳐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감사(차관급 예우)로 활동해 왔다.

Q : 전정일 전 파주세무서장과 한길룡 전 파주을 당협위원장과 3자 경선을 치른다. 당내 경선을 돌파할 복안은 무엇인가?

= CEO(최고경영장)의 경험으로 속도감 있게 현안을 챙길 수 있다. 첨단기업 IBM에서의 20년, IT기업에서 전문경영인으로 5년, 그리고 공직 경력 2년 등의 경험으로 파주를 변화시킬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최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킬 일하는 정치인이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조병국의 경력‧경험‧경륜 등을 본다면 가장 안정적인 후보가 바로 저 조병국이다.

Q : 경선을 통과하더라도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과 본선에서 맞붙어야 한다. 본선에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는데?

= 동의한다. 박정 의원이 재선으로서 8년간 했고, 조직도 앞서고 또 재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파주시민이 다 알고 있다.

= 다만, 박정 의원이 8년간 국회의원으로서 별로 내세울만한 치적 또한 찾아보기 힘들다. 생활 정치인으로서 파주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근본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개선시키지 못한 점 등을 감안한다면 조병국의 경험과 경륜이 파주을에는 더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일도 해 본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더군다나 파주을의 시민이 교체를 원하고 있다.

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을 예비후보.
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을 예비후보.

Q : 파주을 선거구의 주요 현안은 무엇이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유권자들에게 어떤 공약을 제시할 것인가?

= 파주를 최적의 기업유치 조건을 갖춘 도시로 변화시켜, 통일을 준비하는 미래형 산업도시로 만들겠다. 인구가 유입되고 일자리가 넘쳐나 고향을 떠난 젊은이들이 복귀하는 살맛나는 파주를 만들어 내겠다. 파주의 기업유치, CEO 출신 조병국만이 할 수 있다.

= 시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도 시급하다. 교육, 교통, 문화 등의 인프라도 시급히 해결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종합병원의 신설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저는 이미 국내 유수 대학병원의 파주 설립에 대해 협의를 거의 마친 상태에 있다. 문화적 위상을 살려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것도 해야 할 일이다.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지난 파주시장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듯이 한예종 유치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

Q : 만약 총선을 통해 제22대 국회에 입성한다면, 어떤 의정활동을 펼친 계획인가?

= 지금과 같은 대립과 투쟁의 정치는 하지 않겠다. 미래를 위한 정치, 파주의 경제적 번영이 나의 제일 큰 목표다. 이것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다 쏟아 붓겠다.

Q :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저와 함께 파주 미래 발전을 위해 꿈을 꾸어 주시라고 말하고 싶다. 이 과업에 저 조병국의 전력을 쏟아 붓겠다. 제 인생 여정의 마지막 과업인 고향 파주의 발전을 넘어 혁신적 변화에 온 마음과 몸을 받치겠다. 저 조병국의 약속을 믿으시고 굳건한 지지를 보내주시면 고향의 발전에 몸을 던질 각오가 돼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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