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동국제약, '제16회 잇몸의 날' 행사 개최...노년 잇몸관리의 중요성 설명

대한치주과학회·동국제약, '제16회 잇몸의 날' 행사 개최...노년 잇몸관리의 중요성 설명

  • 기자명 정다경 기자
  • 입력 2024.03.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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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동국제약 ]
[ 사진 = 동국제약 ]

 

[더퍼블릭=정다경 기자]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계승범)와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치주질환과 노화 및 노쇠’라는 주제로 ‘제16회 잇몸의 날 ’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동국제약은 이날 행사에서 나이가 듦에 따라 신체 기능의 급격한 저하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 ‘노쇠’와 구강 건강의 높은 연관성을 알렸다고 전했다. 또 치아 및 잇몸 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에 대한 부담을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동국제약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만큼,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 잇몸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와함께, 3월 24일 숫자를 활용한 생활 지침인 ‘백세시대, 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 수칙’도 제시했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첫 번째 발표에서는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강경리 교수가 ‘구강 노쇠와 치주건강’를 발표하면서,  치주 건강의 중요성과 구강 노쇠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노화와 잇몸건강’을 주제로,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김창오 교수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이중석 교수가 잇몸 건강이 노년기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김창오 교수는 ‘노인 폐렴과 구강관리’ 라는 제목으로 2022년 사망원인 중 4위를 기록한 폐렴과 구강 건강 사이의 관련성을 알렸다. 적절한 구강관리와 구강치료를 병행했을 때 노인성 폐렴과 폐렴 발생률이 줄어든다는 점을 소개한 것이다. 

이어 이중석 교수는 ‘노후를 준비하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 잇몸 관리’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면서, 잇몸 건강과 노년기 삶의 질의 연관성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노년기 의료비 지출 1위가 틀니 및 임플란트 비용이라는 점 ▲우리나라가 가장높은 노인 빈곤율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OECD 기준) 등을 토대로, 치아관리가 의료비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중석 교수는 “잇몸병은 신체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노년기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의료비 감소와 건강 수명 증진을 위해 개인이 꼼꼼하게 구강 건강을 관리하는 것과 동시에, 국가적으로 보험 스케일링의 확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한치주과학회 계승범 회장과 임원진은 ‘백세시대, 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 수칙’을 발표했다. 잇몸건강을 위해 꾸준히 준수해야할 습관을 소개한 것이다. ‘3.2.4수칙’은 ▲‘하루 세 번 이상 칫솔질’ ▲‘일년에 두 번 스케일링’▲‘사이사이 치간칫솔’ 이다. 

기자간담회 이후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김정현 회장과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에 ‘치주질환의 예방과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온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대한치주과학회 계승범 회장은 “올해는 ‘노화와 잇몸건강’이라는 주제를 통해 잇몸건강을 소홀히 하면 노년기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대한치주과학회는 ‘3.2.4 수칙’과 같은 생활 속에서 잇몸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의 제안에서 더 나아가 연 2회 스케일링 보험 적용과 같은 정책적인 고민과 제안도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이사는 “동국제약은 앞으로도 치과 방문이나 스케일링의 중요성, 건강한 잇몸관리의 필요성을 실질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잇몸의 날과 같은, 잇몸병 관리를 실천하는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최근 인사돌 제품이 스위스 의약품청으로부터 일반의약품 허가를 받아 유럽 수출의 길을 연 것처럼, K-의약품의 우수한 품질과 효능을 인정받기 위한 연구개발 등의 활동들 또한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정다경 기자 dakyung083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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