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연간 최대 실적 경신...전년比 매출 14.7%↑·영업익 3.5%↑

오스템임플란트, 연간 최대 실적 경신...전년比 매출 14.7%↑·영업익 3.5%↑

  • 기자명 정다경 기자
  • 입력 2024.03.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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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매출 전년 대비 14.7% ↑···안정적 성장 실현
해외 +매출비중 지속 상승···아시아 지역 외형 5000억원 돌파
오스템임플란트 “해외에서만 1조매출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 사진=오스템임플란트 ]
[ 사진=오스템임플란트 ]

 

[더퍼블릭=정다경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공개된 오스템임플란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4.7%증가한 1조2083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2428억원 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국내와 해외에서 두루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자회사를 포함한 국내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9.2% 성장한 4127억원으로 집계됐고, 해외 매출액은 7956억원으로 1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17년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이래 매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해엔 전체매출에 66% 수준까지 육박한 상황.

해외 매출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미주 지역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전년 대비 18.8%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로 142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는 미주지역에서 치과용 CT 장비인 ‘T2’가 론칭 첫 해부터 큰 인기를 모으는 등 디지털 치과를 구현하기 위한 품목들의 매출 확대가 이뤄진 것에서 비롯된다. 미국 외에도 디지털 품목 활황세는 캐나다, 멕시코, 칠레 등 미주 권역 내 현지법인들에서 공통적으로 포착됐다.

아시아 지역의 2023년 매출액은 505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8.8% 성장했다. 임플란트 신시장 창출을 위한 브랜드 이원화 전략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는 것에 따른 결과다. 이에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지역 내 주요 국가서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HIOSSEN)의 매출이 큰 폭 상승했다.

유럽 지역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154억원이었다. 핵심 시장인 러시아에선 오랜 전쟁의 여파로 주춤했지만, 튀르키예에서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만회했다. 이밖에도 총괄법인 체제를 구축하고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 잇따라 신설 법인을 세운 서유럽권에서도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세계경제 둔화와 함께 주력 시장인 중국의 전격적인 VBP(중앙 집중식 대량 구매) 제도 시행, 장기전으로 빠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로 영업 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위기 극복에 동참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일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4년 역시 글로벌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20% 이상의 고성장을 목표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 영업지원체계와 인프라를 국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해 해외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더퍼블릭 / 정다경 기자 dakyung083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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