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액 24조원…전년比 32%↓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액 24조원…전년比 32%↓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7.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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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감소한 영향으로 올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발행규모가 24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조 3000억원(32%) 감소한 규모다.

ABS는 금융회사나 민간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자산보유자별로 살펴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상반기 발행한 주택저당증권(MBS)는 11조 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조 9000억원(48.1%) 감소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정책모기지 공급 축소와 MBS 투자자의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MBS 수급 상황이 악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일반기업의 경우 단말기할부대금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기초로 4조 4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00억원(10.3%) 감소한 수치다.

금융회사는 7조 9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000억원(1.7%)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은행은 부실채권(NBL)을 기초로 1조 1000억원, 여신전문사는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3조 8000억원, 증권사는 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채권담보부증권(P-CBO) 3조 1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금감원은 NBL 기초 ABS 발행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이어지며 지난 2020년 이후 국내 은행의 NPL이 지속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올 상반기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지난해보다 45.4% 감소한 13조 5000억원, 매출채권 기초 ABS는 작년 동기와 같은 수준인 7조 5000억원이다. 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2.8% 감소한 3조 1000억원 발행됐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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