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과 출석날짜를 내달 10~12일 사이로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타난 가운데, 이 대표가 29일 검찰측에 출석날짜를 앞당기는 역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추가로 전해졌다.
29일자 채널A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측은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내달 4일~6일 사이 검찰에 출석하는 방안을 역제안하고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채널 A는 “이 대표 측은 수사를 맡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1월 첫째주 중 출석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조율중이었던 1월 둘째주보다 일주일 앞당겨진 시점이다”라며, 민주당 고위관계자가 전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 대표 측은 "어차피 출석할 거라면 시간 끌 필요 없이 최대한 빨리 출석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 의지"라며 "다음주에 있을 부산·울산·경남 일정을 소화한 이후, 1월 4~6일 사이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역제안 이유에 대해선 신년 기자간담회 일정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대표 측은 "1월 둘째주에 신년 간담회를 예정하고 있어 이에 앞서 검찰에 출석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맞다고 봤다"고 일정 변경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중아일보와 TV조선은 이 대표의 검찰출석조율을 두고 사뭇 다른 관점의 보도를 낸 바 있다. 중앙일보측은 이 대표가 검찰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만큼, 검찰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란 뉘앙스의 보도를 냈다.
반면,TV조선측은 “검찰은 최근 복수의 통로로 ‘이 대표의 서면 조사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서면조사 불가조치가 이 대표의 검찰 출석조율로 이뤄진게 아니냐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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