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ABS, 선박 ‘자동화’ 및 통합관제시스템 실증 'MOU'

한국조선해양-ABS, 선박 ‘자동화’ 및 통합관제시스템 실증 'MOU'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3.01.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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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한국조선해양은 6일(현지시간) IT 전시회가 개최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BS와 자율운항 선박의 기관자동화, 통합안전관제시스템 개발과 실증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HD현대 정기선 사장과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원장, 현대중공업 전승호 부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ABS에서는 크리스토퍼 제이 위어니키(Christopher J. Wiernicki) 최고경영자,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최고기술경영자가 함께했다.

ABS는 선박 및 해상 구조물에 대한 기술 적합성과 기준을 선정하는 대표적인 국제 선급협회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2024년까지 기관자동화시스템(HiCBM)과 통합안전관제시스템(HiCAMS)을 실제 선박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기관자동화시스템과 통합안전관제시스템은 선박 내 엔진과 발전기 등 기계 장비의 상태를 진단하고, 화재와 같은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대처하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이미 지난해 9월 ABS로부터 두 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에는 계열사인 아비커스가 대형상선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 세계 최초로 대양 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으로 두 시스템에 대한 실증까지 성공하면 항해사는 물론 기관사, 갑판원의 도움 없이 장시간 운항이 가능한 대형상선 분야 세계 첫 ‘무인 선박’ 개발이 현실화된다는 설명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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