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자사 항암신약 개발중인 스펙트럼에 240억원 규모 투자 단행

한미약품, 자사 항암신약 개발중인 스펙트럼에 240억원 규모 투자 단행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2.01.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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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은 자사 항암 혁신신약을 개발중인 스펙트럼에 24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스펙트럼이 개발 중인 2종의 혁신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과 ‘롤론티스’에 대한 확장된 미래가치를 선점하고 파트너사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1주당 1.6달러로 240억원 규모의 스펙트럼 주식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의 스펙트럼 지분율은 약 10%대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한미약품은 스펙트럼과 체결한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의 마일스톤 및 로열티 조건을 변경했다. 스펙트럼의 상업화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두 제품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시점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양사가 폭넓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이 생산해 스펙트럼에 공급하는 롤론티스의 공급 원가도 현실화 하기로 했다. 한미약품은 “스펙트럼의 공격적 마케팅과 성공적 상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스펙트럼 톰 리가(Tom Riga) 사장은 “이번 투자는 스펙트럼과 한미 양사간의 파트너십 강화를 의미한다”며 “한미와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통해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에 대한 FDA 승인 및 성공적 상업화라는 공동의 목표가 달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스펙트럼의 전략적 방향에 대한 신뢰에 따라 이번투자를 결정됐다”며 “스펙트럼과의 협력은 한미약품 미래 성장 핵심 동력 중 하나이며 향후 한미의 혁신적 신약인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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