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가 15% 하향한 67만 원 제시..."4분기 TL 출시까지 공백기 우려"

엔씨소프트 목표가 15% 하향한 67만 원 제시..."4분기 TL 출시까지 공백기 우려"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2.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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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엔씨소프트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TL (트론 앤 리버티) 출시까지 공백기가 예상된다는 우려가 나왔다.

16일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4.9% 증가한 757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2% 감소한 1095억원을 기록했다”면서“시장이 기대한 매출액(8000억원)이나 영업이익(2211억원)을 모두 밑돌았다”라고 지적했다.

리니지W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기존 타이틀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리니지M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8%나 줄어들며 888억원에 머물렀고, 리니지2M의 매출 역시 같은 기간 25% 줄어들며 1245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W 출시로 인한 일부 매출이 잠식됐다”면서 “리니지M,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 모두 향후 큰 폭의 매출 반등 없이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리니지W의 2권역 출시는 3분기 초에 출시할 것으로 발표했다”면서 “게임 출시를 하며대체불가능토큰(NFT)을 도입할 것으로 발표했지만 코인 발행 여부, NFT 거래소 등의 설립과 같이 다른 블록체인 사업 관련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마케팅비가 전년 동기보다 164% 증가한 1181억원, 인건비는 같은 기간 39% 증가한 2562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리니지W 글로벌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고, 리니지W의 초기 흥행 성공에 따른 인센티브를 먼저 인식하면서 인건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건의 신작 출시 계획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는 연간 마케팅비를 매출액의 10% 수준으로 제시했다”면서 “2021년 연간 마케팅비는 매출액 대비 12%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리니지W의 2권역 출시가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인지도를 고려했을 때 1권역만큼의 흥행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한편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 6개월 목표주가를 67만 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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