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 비우호적 환경 지속에 부담 예상...목표주가↓

오리온,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 비우호적 환경 지속에 부담 예상...목표주가↓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4.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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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증권가 일각에서 오리온 목표주가를 햐향 조정했다.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 비우호적 환경이 지속되는 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다.

20일 유안타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인해 상반기까지 손익 부담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3월 오리온 법인별 전년 동기비 매출성장률은 한국 13%, 중국 -5%, 베트남 40%, 러시아 7%"라며 "중국은 주요 도시 봉쇄로 경소상 출고 저하 및 내수 판매가 감소하며 현지 통화 기준 두자리수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법인은 원부자재·물류비 상승 외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루블 가치가 하락(원화대비 25% 하락)하며 이중고를 겪는 중"이라며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 10월에 이어 지난 1일 추가적인 가격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사적으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 유틸리티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저하 부담이 존재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등 외부 변수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다.

다만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 방어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외부 이슈 안정화에 따른 모멘텀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3월 오리온의 합산 매출은 전년동기비 8% 성장한 1874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274억원으로 시장 예상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봉쇄 상황은 4월까지 나타나지만 3월 대비 경소상 주문량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며, 지난 13일부터 상해 공장이 정상 가동을 시작했고 추후 지역 봉쇄 조치에 대비해 공장별 탄력 생산 운영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오리온]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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