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 달라”…靑 국민청원에 등장

“이재용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 달라”…靑 국민청원에 등장

  • 기자명 선다혜
  • 입력 2021.01.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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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경영에 전념할 수있도록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유의 몸을 만들어 주세요’ 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청원인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몇 년간 수사와 재판 그리고 이미 옥고를 치렀다”면서 “어려운 난국에 지난 몇 년 동안 수사‧재판‧감옥 등등으로 너무나 많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시달렸고 또한 충분히 사과하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권력의 부탁을 어찌 기업인으로 거절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며 “이 세상 그 어떤 기업인이라도 그 상황에서 권력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을 것이기에 이해되는 부분이 많고 안타깝고 측은함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우리 대한민국의 국격 상송에 이바지한 공로가 매우 크다”면서 “요즘 해외출장에 나가 느끼는 국가적 자부심은 과거 예산ㄹ의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으며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상당 부분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삼성은 우리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며 수출의 역군”이라며 “고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을 전자부문 대한민국 넘버원을 넘어, 세계 넘버원 기업으로 성장시켜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삼성은 조세의 많은 부분을 기여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청원인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삼성이 마스크 수입에 기여한 일을 언급했다. 삼성이 코로나19 초기 발병 당시 마스크 원재료가 부족할 때 신속하게 수입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했고, 마스크 제조사들이 신속히 많은 수량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게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청원은 자신을 국민의 한 사람이자 교육자라고 소개하면서 “삼성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재판에서 눈물로 애국심과 효도심에 호소하는 이재용 부회자장을 보며 나도 모르게 가슴이 찡해진다”면서 “이제는 이재용 회장을 그만 놔주고 자유의 몸을 만들어 줘서 경영 일선에서 최선을 다할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선처를 베풀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원글은 이날 오전 기준 1만 8000여명 이상이 동의를 얻었으며, 사전 동의 100명을 넘어 현재 국민청원 게시판 관리자가 검토하고 있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선다혜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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