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 시행에 카드 업계 반발 나오는 이유는?

토스뱅크,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 시행에 카드 업계 반발 나오는 이유는?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6.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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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최근 토스뱅크가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를 내놓은 가운데, 중·저신용자들 이자 부담을 덜어줄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한편, 카드업계에선 반발의 목소리도 분분하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최근 카드론 보유 차주 중 조건이 맞는 일부 대출을 토스뱅크 신용대출로 대환해주는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드론 보유 차주 중 조건이 맞는 일부 대출을 토스뱅크 신용대출로 대환해주는 서비스다.

대출한도는 최대 2억7000만 원이며 대출기간은 최대 10년까지이다. 적용금리는 연 3.83%부터 시작한다. 재직기간 3개월 연소득 1000만원 이상의 직장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최소 대출 금액은 100만 원부터다.

통상 가드론은 중·저신용자가 많이 이용하고 있기에 고객들의 관심이 쏠리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토스뱅크는 카드론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 웹 스크래핑’ 방식을 쓴다. 웹 스크래핑이란 인터넷 웹 페이지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내는 방법으로 업계에서는 스크래핑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언급해왔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의 경우는 데이터를 수집할 때 스크래핑 방식이 아니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하게 되어있지만, 마이데이터 라이선스가 없는 회사의 경우는 규제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방식을 통해 카드사로부터 정보를 제공받는 건 법률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더 유리한 조건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권리라는 의견도 뒤따른다. 


한편 최근 토스뱅크의 1천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토스뱅크는 전일 이사회를 열고 1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1천억원 증자를 통해 총 2천만 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천원이다. 2천만 주 가운데 보통주는 1천500만 주, 전환주는 500만 주로 발행된다.

이번 증자는 지난 2월 두 번째 유상증자 이후 4개월 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토스뱅크는 출범 이후 총 3차례에 걸쳐 7천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이달 29일이 유상증자 납입일이며,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총 9천50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주주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수신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추가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본 건전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토스뱅크]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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