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네이버 연대, 이베이코리아 인수 유력… “확정된 내용은 없어”

이마트-네이버 연대, 이베이코리아 인수 유력… “확정된 내용은 없어”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6.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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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와 네이버 연대가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전날 이마트 공시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를 위해 본입찰에 참여해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현재 확정된 내용이 없다.

그러나 유통업계에서는 이베이코리아 본입찰 경쟁업체인 롯데쇼핑이 인수 경쟁이 끝났음을 시사하는 등을 고려한다면, 이마트와 네이버 연대가 인수자로 결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에는 이마트-네이버 연대와 롯데쇼핑이 참여했다. 인수가와 조건 등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마트-네이버 연대는 인수가로 4조원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베이 본사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20%를 남기고 나머지 80%를 3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과 지분 100%를 인수하되 네이버가 20%를 보유하는 조건 등이 거론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세계-네이버 연대가 이베이코리아를 최종 인수하면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쿠팡을 제치고 이커머스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게 된다.

지난해 이베이코리아의 시장점유율은 12%로, 네이버 18%, 쿠팡 13%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에 이마트의 이커머스 사업부인 SSG닷컴 점유율 3%를 적용하면, 이베이코리아 인수 후 이마트-네이버 연대의 점유율은 33%로 쿠팡 대비 크게 앞서게 된다.

이와 관련해 임수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 후 SSG닷컴과 이베이코리아가 하나로 합칠 가능성은 매우 크다”며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참여한 건 스마트스토어의 확대는 물론 네이버페이를 비롯한 서비스의 확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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