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협력사에 자동화 설비 도입…생산액 ‘확’ 넓힌다

한샘, 협력사에 자동화 설비 도입…생산액 ‘확’ 넓힌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5.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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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한샘(대표이사 강승수 회장)이 내년 초까지 창호 제조 협력사 총 4곳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연 최대 완성창 생산액을 매출기준 약 2000억원으로 2.5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한샘은 최근 리모델링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창호 제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높은 품질의 창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한샘은 지난 4월부터 수도권에 위치한 창호 제조 협력사 2곳에 자동화 설비 도입 및 품질 테스트를 진행했고 17일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한샘의 창호 신제품 ‘유로 700’을 생산한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PVC 프로파일의 절단·가공·조립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이 최대 50% 이상 향상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창호의 마감 품질도 대폭 향상된다. 창짝, 창틀 등 자재의 모서리 접합부분 간격은 자동화 공정을 통해 기존 대비 3분의 1인 수준인 약 0.12mm로 줄어든다. 일반 창호 대비 모서리 접합 부분의 이음선 노출을 최소화해 완성도가 높다.

한샘은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시작한 수도권 창호 제조 협력사 2곳을 비롯해, 내년 초까지 영남 1곳, 호남 1곳에 추가로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총 투자규모는 약 60억원 수준이며 연 최대 생산액은 매출기준 약 2000억원으로 2.5배 이상 확대된다.

아울러 자동화 설비 도입과 함께 이번 달부터 ‘창호 품질 10년 보증제’도 도입한다. 창호의 PVC 프레임은 최대 10년, 핸들 및 잠금장치 등의 하드웨어는 5년, 부자재는 최대 2년 보증한다는 목표다.

한편, 한샘 창호는 프로파일과 유리, 하드웨어 등을 하나의 공장에서 결합하는 ‘완성창’ 형태로 출고하고 상담, 시공, AS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 26mm 광폭 복층 유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고급 시스템 창호 자재인 ‘가스켓(gasket)’과 ‘글레이징 테이프(glazing tape)를 사용하는 등의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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