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가능성 커지나‥민주당, 서울시‧성남시 ‘고심’, 이재명 전 지사 역할론 나오나

‘전략공천’ 가능성 커지나‥민주당, 서울시‧성남시 ‘고심’, 이재명 전 지사 역할론 나오나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4.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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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이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와 성남시의 경우 전략공천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정식 등록하기로 하면서 민주당의 내홍이 깊어지는 가운데 서울시와 성남시 등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해야만 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전략공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은 7일 서울시장 공천과 관련해 “공천 신청을 하신 분들에게 우선권이 있는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전략 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려있는 태도를 보였다.

윤 위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공천 신청자 중) 경선을 하게 할 것이냐, 말 것이냐가 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윤 위원장은 공천 신청 결과가 부족할 경우에 대한 질문에 “(신청자와 비신청자 사이에) 경선을 할 수도 있고, 전략공천 후보를 단수로 결정할 수도 있다”며 “(신청을) 안 한 분과 함께 경쟁을 붙일 수도 있고, 아니면 신청 안 한 분을 전략공천 후보로 바로 지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의 말에 따르면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경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전략공천을 포함해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놓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현재 경기도의 경우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비롯 조정식, 안민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 다수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로다. 이에 전략공천 가능성은 낮지만 서울시의 경우 전략공천 가능성이 있다.

전날 마감된 광역단체장 후보자 등록결과 서울시장에는 송영길 전 대표(사진)와 박주민 의원(사진), 김진애 전 의원, 김송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정봉주 전 의원, 김주영 변호사 등 총 6명이 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도 더불어민주당이 사수해야 할 지역으로 꼽힌다. 이 지역은 이재명 상임고문의 측근인 김병욱 의원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또 현재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에서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역할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저희가 의논해서 역할을 요청할 생각”이라며 “선대위에서도 전면에 나서느냐 아니면 좀 더 자유로운 상태에서 지원하느냐 등을 고민하고 있다. 지원 유세는 당연히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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