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모잘탄’, ‘메이야핑’으로 9월 중국 전역 출시

한미약품 ‘아모잘탄’, ‘메이야핑’으로 9월 중국 전역 출시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2.05.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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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한미약품의 블록버스터 복합신약 ‘아모잘탄’이 오는 9월 ‘메이야핑(美压平)’이란 제품명으로 중국 전역에서 출시된다.

한미약품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아모잘탄’의 중국 공식 브랜드명을 ‘메이야핑’으로 결정하고 오는 9월 현지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북경한미약품은 지난 3월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아모잘탄에 대한 시판허가를 받았다.

고혈압을 치료하는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을 결합한 ‘메이야핑’은 4억명 가까운 환자가 있는 중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한국산 복합신약이다.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중국인 고혈압 유병률은 18세 이상 인구 32%에 해당하는 3억8000여만명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메이야핑의 국내 브랜드인 ‘아모잘탄’은 한국 제약기업이 최초로 개발한 복합제로, 단순 제네릭 일변도로 형성돼 있던 한국 의약품시장에서 복합신약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낸 전문의약품이다. 아모잘탄 성공 이후 한국 의약품 시장은 ‘개량·복합신약’ 중심으로 재편됐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이후 3제 복합제인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를 잇따라 출시했고, 최근에는 이상지질혈증을 통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4제 복합제 ‘아모잘탄엑스큐’를 출시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이 처음 출시된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아모잘탄패밀리’ 누적 처방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모잘탄패밀리는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한국인 1만5538명을 대상으로 높은 치료효과와 개선된 복약순응도 등 이점을 확인한 ‘대규모 환자 데이터 연구’를 포함한 14건의 임상 연구가 SCI(E)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되는 등 약효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는 “현재 중국 고혈압 시장은 다양한 제약사의 진출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고 중국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등 여러 진입장벽이 있지만, 북경한미약품의 중국 현지 마케팅 노하우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성공 사례를 활용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리겠다”며 “중국에서도 아모잘탄 성공 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미약품]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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