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은 5조 3,448억원으로 직전 분기 4조 2,803억원에 비해 24.9%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2016년 2분기 6408억원 이후 최고 실적이라는 평가다.
사업부문별로는 핵심사업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 부문은 매출액 3조 7,974억원, 영업이익 3,4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 211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을 거두었다. 작년 4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24.2%, 영업이익은 39.7% 증가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액 5,263억원, 영업이익 1,889억원을 올렸다. 윤활기유의 영업이익률은 35.9%에 달하며, 회사 전체 매출액 비중으로는 9.8%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30%를 기여했다. 영업이익의 45%가 비정유부문(석유화학, 윤활기유)에서 창출됐다.
S-OIL이 작년 4분기 정유사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817억원)에 성공한 데 이어 1분기에 깜짝 실적을 달성한 것은 신규 석유화학 복합시설인 RUC/ODC의 가동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8년 말 상업운전을 시작한 RUC, ODC는 초창기 운전 과정에서 파악한 개선점과 운영 경험을 반영하여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정기보수를 완료한 이후 줄곧 최대 가동률을 유지해오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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