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차주 42%는 신용대출도 보유...이자 부담 ‘가중’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0 13: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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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차주 중 42%는 이와 함께 신용대출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주택담보대출 중 신용대출 동시차입 비중’ 자료에 의하면 올 1분기(1~3월) 신규 주담대 차주 기준 신용대출을 동시에 받은 경우는 41.6%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주담대를 차입할 때 이미 신용대출을 보유하고 있던 경우는 43.6%로 나타났는데 두 가지 경우 모두 2012년 2분기에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담대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5000만원 이하가 31.3%, 5000만~1억원 26.6%, 1억~2억원이 2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넘는 ‘고위험 차주’는 전체의 29.1%, 이들의 대출금액은 올해 1분기 전체가계대출 잔액의 62.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인 가계부채 보완대책에 차주별 DSR 40% 규제를 조기 확대시행이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은의 11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전망되면서 ‘고위험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 올렸을 때 전체 가계 연간 이자 부담은 2020년 말 대비 2조9000억원, 기준금리를 0.5% 올려 연 1%에 이르면 5조80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대출자 1명당 평균 약 30만원 가량의 이자가 늘어나는 셈이다.

연세대 김정식 명예교수는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은 금리가 더 오르면 부실화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추가 대출규제를 급격히 시행하면 취약계층 등이 제2금융권이나 제도권 금융 밖으로 내몰릴 수 있는 만큼 점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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