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반대 여론이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18~19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여론 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이재명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찬성 여론은 37.5%, 반대 57.5%, 잘 모름 5.0%로 나왔다.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
연령별로 보면 찬성 의견은 40대에서 48.6%로 가장 높았고 20대(46.3%), 30대(44.0%), 50대(34.3%), 60세 이상(20.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대 의견은 60세 이상이 가장 높은 75.0%로 집계됐으며 50대도 61.3%으로 높은 반대 비율을 보였다. 40대(48.6%)와 20대(43.7%)에서는 각각 찬성과 같은 비율이거나 찬성이 약간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지지층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이재명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90.1%이 반대했으나 민주당 지지층은 68.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념성향 별로도 보수층은 81.8%가 반대했고 진보층은 61.9%가 찬성(반대 33.8%)했으며 중도층에서는 반대(60.1%) 의견이 우세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상임고문이 나서 6.1 지방선거를 이끌거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일부에서는 분당을을 지역구로 둔 김병욱 의원이 성남시장으로 출마하면 공석이 되는 분당을에서 치러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 상임고문이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 상임고문 측은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및 무작위 생성 RDD 표본 프레임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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