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는 펀드를 만들고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유가증권과 자산을 투자목적에 맞게 전문적으로 운용하는데, 보통 펀드의 투자 수익률은 자산운용사에 달려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운용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가운데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에서도 팀장급 인력들도 줄줄이 퇴사하는 등 인력 이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도됐다.
31일 <뉴시스>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자산운용에서 퇴사 한 팀장급 인력은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월 ETF(상장지수펀드) 컨설팅 팀장들이 연달아 퇴사하기도 해 업계에서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ETF는 기초지수의 성과를 추적하는 것이 목표인 인덱스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서 개별주식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주식계좌를 통해 거래를 할 수 있다.
ETF는 1좌를 거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금액만으로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효율적인 수단으로 평가받는데, 특히 펀드보다 운용보수가 낮고 주식에 적용되는 거래세도 붙지 않아 최근 인기 있는 투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부자증세를 선언하면서 투자자들이 ETF로 눈길을 돌린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에도 열기가 뜨거운 상태다.
이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사의 팀장급 인력 등이 퇴사하고 또 한화자산운용 등에서도 인력들이 줄줄이 퇴사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인력 이탈은 이례적이지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 특성 상 성과급 지급 시즌이 끝나면 다시금 몸값을 올리려 인력 이동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