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계가 인력난 심화되나‥ETF 각광 속 이직 ‘뚜렷’

자산운용업계가 인력난 심화되나‥ETF 각광 속 이직 ‘뚜렷’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5.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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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채권과 주식을 매매하고 펀드를 관리하는 펀드매니저가 대거 분포돼있는 자산운용사들의 이직이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사는 펀드를 만들고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유가증권과 자산을 투자목적에 맞게 전문적으로 운용하는데, 보통 펀드의 투자 수익률은 자산운용사에 달려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운용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가운데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에서도 팀장급 인력들도 줄줄이 퇴사하는 등 인력 이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도됐다.

31일 <뉴시스>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자산운용에서 퇴사 한 팀장급 인력은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월 ETF(상장지수펀드) 컨설팅 팀장들이 연달아 퇴사하기도 해 업계에서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ETF는 기초지수의 성과를 추적하는 것이 목표인 인덱스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서 개별주식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주식계좌를 통해 거래를 할 수 있다.

ETF는 1좌를 거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금액만으로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효율적인 수단으로 평가받는데, 특히 펀드보다 운용보수가 낮고 주식에 적용되는 거래세도 붙지 않아 최근 인기 있는 투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부자증세를 선언하면서 투자자들이 ETF로 눈길을 돌린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에도 열기가 뜨거운 상태다.

이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사의 팀장급 인력 등이 퇴사하고 또 한화자산운용 등에서도 인력들이 줄줄이 퇴사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인력 이탈은 이례적이지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 특성 상 성과급 지급 시즌이 끝나면 다시금 몸값을 올리려 인력 이동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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