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윤석열-손준성 사주 추론→문재인-김경수-드루킹 사주 추론 같은거 아닌가?

진중권, 윤석열-손준성 사주 추론→문재인-김경수-드루킹 사주 추론 같은거 아닌가?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9.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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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는 없다…“다만 게이트를 바라는 너절한 욕망들이 있을 뿐” 일침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게이트는 없다”고 판단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넘어 제보자 조성은씨가 “원장님이나 내가 바라던 날짜는 아니었다”는 발언으로 인해 박지원 국정원장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박지원 국정원장의 경우 “호랑이의 꼬리를 밟지 말라”며 사건의 본질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게이트냐 박지원 게이트냐. 가장 개연적인 시나리오는 애초에 게이트 따위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경우 고발을 사주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진 전 장관은 “한겨레신문의 오보에 윤석열은 자신이 직접 고소를 했지요. 그 민감한 시기에 굳이 위험을 부릅쓰고 아무 실익도 없는 일을 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뉴스버스>의 보도는 입증된 사실을 넘어 근거가 빈양한 해석의 영역으로 들어간 것이 문제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정현 공공수사부장은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인물이며 특히 해당 증언에 대해 “여기 저기서 들어서 잘 기억이 안난다”고 둘러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손준성이 김웅에게 고발장을 보냈다는 사실에서 윤석열의 지시와 사주를 추론하는 논리라면, 드루킹이 여론조작을 했다는 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와 사주를 추론할 수도 있겠지요. 김경수가 누구입니까? 대통령 복심 아닙니까. 게다가 선거 캠프라는 곳이 모든 비밀정보가 다 모이는 곳인데...”라고 밝혔다.

덧붙여 “모든 공세에도 윤석열의 지지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며 “게이트는 없습니다. 다만 게이트가 있기를 바라는 너절한 욕망들이 있을 뿐”이라고 일갈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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