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시공권 잡아라”…대형건설사, 정비사업 각축전 돌입

“상반기 시공권 잡아라”…대형건설사, 정비사업 각축전 돌입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3.09 14:3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올해 상반기 대형건설사들의 정비사업 각축전이 시작됐다. 대규모 사업지는 없지만, 우수한 인프라가 형성된 지역에서의 사업이 많다보니, 대형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는 모양새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올 상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과에 따라 빠르면 오는 4월 총회를 개최하고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림1구역 재개발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808-495번지 일원 22만여㎡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42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3천961가구, 오피스텔 100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사업에 삼성물산을 비롯한 상위 10위권 내 대형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1구역도 시공사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상계1구역 재개발은 노원구 덕릉로 131길 51-16(상계동) 일대 지하 5층~지상 25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17개동 138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이 구역은 지난달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의 대형건설사들이 단지 내 축하 현수막을 거는 등 축의를 보낸 것을 감안할때 향후 수주전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뿐 아니라 지방에서의 정비사업도 활기를 띄고 있다.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사업은 오는 1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가 열린다. 입찰에는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 등 2개사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 1021번지 일원 4만1436㎡에 지하 2층~지상 29층, 공동주택 84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신축하는 사업이다.

창원의 신월3구역 재건축사업도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 수의계약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지난 2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진행한 결과, 대우건설이 단독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역은 창원 의창구 창이대로574번길 11-11(신월동) 일대 5만9157.98㎡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을 통해 지하 2층~지상 25층 공동주택 9개동 75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신축될 예정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정비사업은 지난해와는 달리 큰 규모의 사업은 없지만, 도시정비사업이 가뭄인 것을 감안하면 대형건설사들의 시공권 쟁탈 전쟁은 여실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