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 시대 벗어났다...한은 기준금리 1%로 인상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16: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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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0.25%포인트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1%에 이르면서 제로금리 시대를 벗어났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진 것.

한은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다. 이어 2개월 후에는 사상 최저인 연 0.5%로 추가 인하했고 올해 8월 코로나19 이후 첫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다시 0.75%로 올린 바 있다.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추가 금리 인상이 결정되기 전 금융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날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이주열 한은 총재가 “11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금리 인상 시그널을 내비치기도 했으며 물가 상승과 가계 빚 급증, 자산가격의 급등 등 인상의 배경이 될 만한 여러 요인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재신임이 결정되면서 한은의 금이 인상도 고삐를 죌 것이라는 예측에 기준금리 인상은 거의 확실시 됐다.

한편 이날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내년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도 주목되는 분위기다. 한은은 지난달 금통위 직후와 마찬가지로 이번 의결문에서도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해 금융권은 내년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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