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내달부터 실물 동전 없애고 포인트로 지급

NH농협은행, 내달부터 실물 동전 없애고 포인트로 지급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0.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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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NH농협은행이 다음달부터 금융사 최초로 동전을 실물 화폐 대신 포인트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 영업점에서 동전 등 잔돈도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게된다.

29일 아시아경제는 단독보도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동전 대신 고객이 원할 경우 포인트로 쌓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금융거래 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쇼핑에서도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NH측은 해당 서비스를 은행 거래에 국한하지 않고 농협의 금융사·유통사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금융사에서는 내년부터 ▲NH농협생명·손해보험 ▲NH투자증권 ▲NH농협캐피탈 ▲NH농협저축은행 등에서 대출이자, 구독 서비스 결제 등에 NH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동전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동전의 수는 1인당 450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발행잔량)은 454개로 집계됐다.

이미 유통된 동전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 한은과 조폐공사는 매년 100억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동전을 새로 만들고 있다는 것. 지난해 한은이 동전 제조에 쓴 돈은 181억9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잔돈 사용 자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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