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 정식 서명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 정식 서명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5.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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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아미르 페렛츠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이스라엘 FTA는 지난 2016년 5월 협상 개시 선언 후, 총 6차례의 공식협상을 거쳐 2019년 8월에 최종 타결됐다.

이후 2020년 10월, 양국은 법률검독과 서명에 필요한 절차를 완료하고 서명식을 개최하게 됐다.

이날 서명식에는 양국 대표단 이외에도 FTA 활용 유망 수출기업, 관계부처·기관 등 50여 명이 화상회의로 참석했고, 이 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유명희 본부장은 “한-이스라엘 FTA로 혁신강국 이스라엘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강한 제조업 기반이 결합되어 글로벌 가치사슬 구축 등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과의 FTA는 단순히 관세를 낮추고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국 간 기술혁신과 첨단산업 협력을 촉진하여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아시아국가 최초로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게 돼, 중국이나 일본과 같은 경쟁국들에 비해 이스라엘시장을 먼저 선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국과 이스라엘은 각각 95.2%,95.1%에 해당하는 무역상품에 대해 관세를 철폐했다.

특히 관세 철폐 항목중엔 ▲반도체 ▲자동차 ▲자동차부품 ▲화장품 같은 주요 수출산업들이 대거 포함돼, 이스라엘시장 내에 한국제품들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이스라엘은 앞으로 3년이내 추가상품들에 대한 관세철폐를 확대를 논의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국민과 기업들이 FTA 혜택을 조속히 누릴 수 있도록 연내 발효를 목표로 국회 비준 등 남은 국내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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