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현대차그룹의 물류계열사 현대글로비스가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감시목록에 포함됐다.
10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투자에서 제외될 수 있는 회사들을 공개했다. 그 중엔 국내 기업인 현대글로비스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르웨이 국부 펀드는 4290만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한만큼 세계 최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기금은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관리하지만, 재무부가 임명한 윤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기업을 배제하거나 관찰하기로 결정한다.
윤리위원회는 ESG 경영 실천을 중시하는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인권·환경훼손, 부패, 담배 제조회사 등에는 투자를 제외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도 ‘환경오염’ 및 ‘인권’ 관련 문제로 감시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윤리위원회는 현대글로비스가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의 해변에서 폐선선박을 해체하는 작업이 환경오염을 야기시킬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작업 현장이 극도로 열악해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도 봤다.
한편 이날 공개된 목록에는 현대글로비스 외 캐나다의 봄바디어, 인도의 아다니포츠, 중국의 리닝 등이 포함됐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