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이션 ‘이상징후’‥테이퍼링 ‘속도’ 내나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2 17: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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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가 회복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채질한다는 지표들이 등장하면서 테이퍼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클래리다 부의장은 2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 “12월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의 속도 증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연준 전현직 인사부터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까지 한목소리로 연준의 테이퍼링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시작을 공표하면서 일단 11월과 12월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를 월 150억 달러씩 줄이겠다고 밝혔다.

매달 1200억 달러 상당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온 연준이 이 속도를 유지할 경우 내년 중반 양적완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2%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커졌다. 이에 테이퍼링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양적완화를 서둘러 마무리하는 것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잡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리’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테이퍼링을 더 서두르는 동시에 ‘제로 금리’ 시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으로는 <서울경제>에 따르면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블룸버그TV에 “불행하게도 미국 경제가 괜찮을 확률은 10~15%이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넘어 상당 기간 지속될 확률이 50~55%, 물가가 통제되지 않아 경기 둔화로 이어질 확률이 30~35%”이라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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