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들은 파는데‥개미들, 삼성전자 ‘주식’ 쓸어모으는 이유 3가지

외인들은 파는데‥개미들, 삼성전자 ‘주식’ 쓸어모으는 이유 3가지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8.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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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삼성전자가 금일 오후 3시 35분 기준 7만3100원으로 전일 대비 -1.08% 하락하며 마감한 가운데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쓸어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2억4288만주를 내다 팔았으며 기관 투자자들 또한 1억6142만주를 팔았다.

개인투자자들은 이처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던진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는데 이 비용이 무려 32조10278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연말 기준 개인이 보유한 지분율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의 작년 말 삼성전자 지분율은 6.48%였는데 이 또한 개인 지분율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실제로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삼성전자 주식 3억9420만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 총 주식수(59억6978만주)의 6.60%에 해당한다.

이처럼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매입한 것은 반등 가능성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8년 삼성전자 액면 분할 당시 삼성전자를 매수하지 못했던 개인투자자들이 매수하는 것이 한 축이다.

또 추후 삼성전자의 반등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등의 업황 둔화 등이 선반영 된다는 점에서 올해 이미 내년분을 반영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어 지금이 저점 매수 타이밍으로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배당 수익률’을 기대하는 시각도 크다. 월급처럼 따박 따박 들어오는 ‘배당’을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삼성전자 매수 또한 이어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특별배당금을 합쳐 주당(보통주) 2944원을 지급했다. 작년 말 주가의 3.69%로, 올해부터는 분기 배당금도 주당 354원에서 361원으로 올렸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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