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수영 기자] 다음달 중 카카오 등 국내 38개 상장사의 물량이 대거 풀릴 전망이다.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 지분을 일정기간 동안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보유토록 한 주식 1억5천642만주가 11월 중 해제되기 때문이다.
30일 예결원은 유가증권시장 1천8만주(4개사), 코스닥 시장 1억4천634만주(34개사)의 의무보유주식이 11월 중 해제될 예정이라 밝혔다. 다만 이번 의무보유 해제 물량은 10월(4억87만주)에 비해 61.0% 감소한 수준이다.
의무보유(Lock-up)는 최대주주 및 인수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매도를 일정기간 막고 예결원에 맡김으로써 주가 급변동을 막고 일반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의무보유 해제 대상 기업에는 카카오도 포함됐다. 예결원에 따르면 카카오는 11월19일 부로 217만7천401주의 의무보유 물량이 해제돼 장내로 쏟아질 수 있다. 이는 카카오 전체 물량(8천827만 9천604주)의 2.4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의무보유 해제 주식수량 상위 3사는 모두 코스닥 상장사로, 아주아이비투자(7천964만주), 버킷스튜디오(1천238만주), 이엠앤아이(794만주) 등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웰바이오텍이 내달 8일 81만2천785주(총 발행주시의 1.8%), 컨버즈가 8일과 11일 각각 9만9천9주(2.72%), 99만2천62주(27.24%), 카카오가 19일 217만7천401주(2.47%), 비티원 26일 600만주(13.23%) 등 4개사의 의무보유 물량이 풀린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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