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 청문회 마무리...산하기관 ‘수장찾기’ 속도낼 듯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 청문회 마무리...산하기관 ‘수장찾기’ 속도낼 듯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2.05.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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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전날(11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면서 중기부 산하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등 중기부 산하기관들도 본격적으로 신임 수장을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1호 공약으로 제시됐던 ‘코로나19 소상공인 온전한 손실보상’의 지급을 집행할 소진공 대표에 무게감이 더해질 전망이다.

12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기부 장관이 취임하면 곧바로 산하기관의 신임 이사장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장관 취임 직후 소진공은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하고 이사장 모집 공고를 내, 2주의 공모 기간을 거쳐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장 후보자를 3배수로 압축하면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이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약 2개월 정도로 예측된다.

지난 3월 말 임기를 마친 소진공 3대 조봉환 이사장은 임기는 마쳤으나 새 이사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정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소진공의 이사장은 현재까지 모두 중기부 출신의 인사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주요 인사인 조주현 소상공인정책실장이 중기부 차관으로 이미 내정되고 김성섭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중소벤처비서관으로 정해지면서 중기부 외부에서 소진공 이사장이 기용될 가능성도 언급되는 상황이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도 신임 장관이 취임하면 임추위를 구성해 이사장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모집공고 기간은 2주로, 이 기간이 지나면 신청자 면접을 거쳐 한국경제인협회장이 중기부 장관과 협의해 이사장을 임명하게 된다. 현재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서기영 이사장의 공식 임무도 4월 말로 마무리된 상태다.

중기부 산하 기관은 총 11곳으로 이 가운데 이사장이 임기가 종료된 소진공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를 제외하면 기관장들의 임기가 2년 이상인 곳이 절반 이상이다. 해당 기관은 기술보증기금(2년6개월), 창업진흥원(2년), 중소벤처기업연구원(2년), 신용보증재단중앙회(2년), 공영홈쇼핑(2년4개월)이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유통센터 정진수 대표이사의 임기는 내년 1월10일까지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9개월, 한국벤처투자 4개월가량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계약서에 최소한 납품 단가를 연동해야 한다는 문구를 반드시 넣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최소한 납품단가를 연동해야 한다는 문구를 반드시 계약서에 넣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결론을 내렸다는 약정서를 추가해야한다”며 “모든 조건을 자율에 맡기지만 반드시 (납품단가 연동을) 행해야 한다는 것 정도는 중기부 이름으로 입법화를 추진할 생각”으로 “그런 증거가 있어야 나중에 논란이 됐을 때도 기업이 자기를 변호하거나 지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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