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절벽’에도 지방은 수요 급증…매수자 3명 중 1명 외지인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9 09: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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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는 급감하고 있지만 지방 아파트는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방 아파트의 매수인 3명 중 1명은 외지인으로 나타나 수요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매매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59만7557건이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73만8391건 대비 19.07% 급감한 수준이다.

다만 이중 기타지방 아파트의 거래량은 오히려 늘었다. 올해 기타지방 아파트의 거래량은 22만4863건으로 전년 19만7732건 대비 13.72% 증가한 수준이다.

또 올해 기타지방에서 발생한 매매거래 중 ‘외지인(관할 시·도 외 거주자)’의 매수비율도 전년비 8.82%포인트 증가한 34.15%로 집계됐다. 즉 기타지방 아파트의 매수인 3명 1명은 외지인이라는 뜻이다.

이는 기타지방 아파트의 인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으로, 같은 기간 타 권역의 증감율 중 가장 높다. 타 권역의 전년비 외지인 매수비율은 ▲서울시 2.03%p 감소 ▲수도권 2.94%p 증가 ▲5대광역시·세종시 2.71%p 증가 수준에 그쳤다.

기타지방 내 지역별 외지인 매수비율은 충청도와 강원도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충남 42.86% ▲강원 39.75% ▲충북 39.41% ▲경북 30.82% ▲경남 30.47% ▲전북 30.08% ▲전남 25.8% ▲제주 23.86%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수도권, 광역시 같은 대도시 위주로 고강도 규제가 지속됨에 따라 집 값이 높아지면서 인접한 기타 지방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집값의 상승세에 피로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인접지로 눈을 돌리며 인기가 거세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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