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외숙‧이진석‧이광철 문고리 3인방 경질해야…검찰완살, 부메랑 될 것”

김기현 “김외숙‧이진석‧이광철 문고리 3인방 경질해야…검찰완살, 부메랑 될 것”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6.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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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경질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8일 “이번 김기표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검증실패에서도 드러났듯이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의 무능은 이제 국민들에게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데, 김외숙 수석에게서 그동안 진행됐던 인사는 ‘망사’ 투성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기표 비서관은 부동산 자산 91억 2000만원 가운데 56억 2000만원 상당이 금융 채무인 것으로 드러나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27일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이날 곧바로 사의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김 비서관을 경질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김외숙 인사수석의 경질과 함께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고리를 쥐고 있는 문고리 3인방 김외숙‧이진석‧이광철에 대한 경질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 나라의 국정상황은 청와대에서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으로 이미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이진석이 장학하고 있고, 법을 집행하는 사정기관을 담당해야 할 민정비서관에는 김학의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등 온갖 권력형 비리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이광철이 버티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청와대 무능 인물, 범법자들로 채워져서 국정을 농단하는 것”이라며 “권력자가 자신의 측근들에게 관대할 때 이미 그 붕괴는 막을 수 없게 된다. 이번에도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마시고 정권몰락의 국정난맥을 초래하고 있는 김외숙‧이진석‧이광철 이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즉각적인 경질로 국민적인 분노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범계 법무부가 지난 25일 문재인 정권이 연관된 주요 사건의 수사를 이끌어온 부장검사들을 대거 교체하는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한데 대해선, “이번에 단행된 검찰인사는 역시 초지일관 폭거였다”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권에 아부하던 검사는 영전했고, 살아있는 권력 수사하던 검사들은 좌천됐다. 검찰개혁의 탈선, 검찰장악이 드디어 완성된 것”이라며 “길목마다 친정권 인사 앉혀놓고 방탄검찰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기억하시길 바란다. 검찰을 장악했다고 흑이 백이 되지는 않는다”면서 “검찰장악 했다고 현명한 국민들 눈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검찰을 장악 했다고 역사의 심판을 피해가지는 못한다”며 “검찰완살(검찰 완전 학살 인사는 결국 독이 되어 문재인 정권의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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