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폐기물 처리기업 4곳 인수…“친환경 사업 저변 넓힌다”

SK에코플랜트 폐기물 처리기업 4곳 인수…“친환경 사업 저변 넓힌다”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6.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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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SK에코플랜트(옛SK건설)가 폐기물 처리기업 4곳을 인수한다. 환경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며 국내 최대 종합 환경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는 이사회 결의 따라 클렌코,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디디에스(DDS) 등 4개 기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인수 업체는 충청권 폐기물 소각 처리 기업들이다. 지난해 인수한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앵커(Anchor)로 활용해 볼트온(Bolt-on, 유사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을 세운 데 따른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약 4000여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각 기업의 주식 전량(지분율 100%)을 인수하게 됐다.

향후 매매대금 조정 과정을 거쳐 최종 인수금액이 확정되며, SK에코플랜트는 보유금과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인수대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수처리뿐 아니라 하루 876톤(의료폐기물 제외)의 폐기물 소각용량을 보유한 국내 1위 사업자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SK에코플랜트는 수처리 및 폐기물 처리를 망라하는 환경플랫폼기업 EMC홀딩스(현 환경시설관리)를 1조500억원에 인수하며, 친환경 사업 기조를 강화한 바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기술혁신기업과의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사업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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