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전기전자' 보다 'IT인터넷' 취업 선호...상경·인문계열은 '금융'

이공계 '전기전자' 보다 'IT인터넷' 취업 선호...상경·인문계열은 '금융'

  • 기자명 이형필
  • 입력 2019.03.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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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잡코리아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이 취업하고 싶은 업계를 정하고 구직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 전공자들은 'IT인터넷' 업계, 경상계열 전공자들은 '금융' 업계 취업을 선호하고 있다.

 

22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취준생 1871명을 대상으로 '전공계열별 취업하고 싶은 업직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중 7명에 달하는 76.4%가 '있다'고 취업하고 싶은 업계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공계열(84.8%), 자연계열(78.5%), 경상계열(77.9%) 전공자 중에 취업하고 싶은 업계가 있다는 응답자가 많았고, 인문계열(68.5%), 예체능계열(71.5%) 전공자 중에는 취업하고 싶은 업계가 있다는 응답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사에 참여한 전체 취준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업계는 'IT인터넷' 업계로 1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식음료외식(11.6%) △금융(9.2%) △유통물류(6.2%) 업계 순으로 조사됐다.  

 

취준생이 취업하고 싶은 업계는 전공계열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경상계열 전공자 중에는 '금융' 업계 취업을 선호하는 취준생이 38.8%로 가장 많았고, '유통물류(20.7%)' 업계가 뒤를 이었다.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IT인터넷' 업계로 취업을 선호하는 취준생이 2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전자(15.1%) △석유화학에너지(11.2%) △자동차항공(6.4%)업계 순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 전공자 중에는 △식음료외식(21.1%) △IT인터넷(11.3%) △석유화학에너지(7.7%) 업계 순이었으며, 인문계열 전공자 중에는 △금융(14.0%) △식음료외식(12.1%) △유통물류(11.7%) △IT인터넷(10.6%) △교육(10.2%) 업계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취준생이 많았다.

 

예체능계열 전공자 중에는 '식음료외식(19.9%)'과 '문화예술(16.4%)' 업계에 취업하고 싶다는 취준생이 많았고, 사회과학계열 전공자 중에는 'IT인터넷(16.8%)', '식음료외식(10.8%)' 업계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공 분야로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은 절반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을 살려 취업할 계획입니까?'라는 질문에 55.7%가 '전공분야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 25.6%는 '비전공분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고, 18.7%는 '전공과 상관없이(전공/비전공분야 모두를 대상으로)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준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직무도 전공계열별로 차이를 보였다. 경상계열 전공자 중에는 가장 취업하고 싶은 직무로 '재무회계(29.5%)'를 꼽은 취준생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사총무(16.1%)' 직무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공계열 전공자와 자연계열 전공자는 '연구개발직'을 꼽은 취준생이 각 23.8%, 30.4%로 가장 많았다. 이공계열 전공자는 그 다음으로 '생산/기술/현장직(22.8%)', 'IT프로그래머/시스템운영(20.0%)' 직무를 꼽은 응답자가 많았고, 자연계열 전공자 중에도 '연구개발직(30.4%)' 다음으로 '생산/기술/현장직(13.3%)'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인문계열 전공자 중에는 △마케팅(13.4%) △기획(12.9%) △인사총무(11.4%) 직무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과학계열 전공자는 '인사총무(14.9%)', 예체능계열 전공자는 '디자인(31.0%)' 직무에 취업하고 싶다는 취준생이 가장 많았다. 

더퍼블릭 / 이형필 phil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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