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에도…애플·삼성은 판매량 ↑

美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에도…애플·삼성은 판매량 ↑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2.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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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지난해 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은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6% 하락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24%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12시리즈 출시 지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4% 더 많은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신제품과 폴더블폰 출시 등의 영향으로 5%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반면 두 업체를 제외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대부분 판매량이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LG전자는 10%대 감소 폭을 기록했으며, 노키아, 구글, 모토로라 등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60%이상 감소했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ZTE와 쿨패드의 판매량은 80% 이상 감소하면서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미국 내 인식이 간접적으로 들어났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는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게 특히 더 어려운 시기였다”며 “2020년이 끝나가는 시점에도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1000만명 이상의 실업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프리미엄 기기는 상대적으로 선전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가 연말 성수기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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