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문턱 낮추는 시중은행‥기준금리 인상 영향 받을까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18: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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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시중은행들이 금융당국의 권고로 대출 총량관리를 진행해온 가운데 올 연말까지 약 13조원의 대출 여력이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은행들이 실제로 대출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3일에는 실수요자위주로만 가계대출을 해왔던 KB국민은행이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잔금대출) 규제를 풀기 시작했고, 하나은행에 이어 농협은행도 주택담보대출 창구 일부를 다음 달부터 다시 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25일 <이데일리>가 단독으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이 연말까지 취급할 수 있는 가계대출 여유 자금이 최대 13조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24일 이데일리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올해 말까지 취급 가능한 가계대출 자금을 추산한 결과 당국이 허용한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연말 잔액 기준) 한도를 지난해 말 대비 6%로 관리하면 6조8970억원, 6.99%를 맞추면 12조5645억원의 여유 자금이 남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즉, 은행별로 보면 연말까지 최소 1조5000억~2조원, 최대 3조원가량 가계대출이 가능하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는 지난 23일 기준 은행별 가계대출 잔액에서 10월부터 이날까지 신규취급한 전세자금대출 금액(추산치)을 차감해 계산한 결과다.

이처럼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다시 일부라도 시작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지도 아래 지난 수 개월간 강력한 규제를 실행한 결과 가계대출 급증세가 다소 진정돼 대출 총량 관리에도 여력이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가계대출 증가율이 떨어진데다, 금융당국이 4분기 전세자금대출을 총량 관리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일부 대출 규제 완화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이에 신용대출 등이 막히기 전에 은행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고되는 가운데 금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해 대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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