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中 태양광 핵심소재사업 매각 검토

삼성SDI, 中 태양광 핵심소재사업 매각 검토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1.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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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삼성SDI가 산업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가버린 태양광(PV) 페이스트 소재 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중국에서 전개 중인 PV 페이스트 사업의 매각 방안을 검토 중이다.

PV 페이스트는 태양광 셀 겉면에 얇고 가늘게 바둑판 모양으로 발라져 태양광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소재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2016년부터 중국 장쑤성 우시시 공장에 PV 페이스트 생산 라인을 짓고 운영해왔다.

가동 초기 삼성SDI는 월 40t 규모의 생산량을 월 100t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할 정도로 사업 확장을 계획했다.

그러나 중국 현지 업체들이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사업이 위축되자, PV 페이스트 사업이 삼성SDI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 관계자는 “중국 소재 태양광(PV) 페이스트 소재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SDI의 홈페이지에서 PV 페이스트와 관련된 정보는 모두 사라진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SDI의 매각 대상은 중국 업체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SDI는 총 매출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만큼 해당 사업을 접고 배터리 분야에 집중할 방침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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