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1조 4000억 돌파...‘역대 최대 실적’ 달성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1조 4000억 돌파...‘역대 최대 실적’ 달성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04.28 17:4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LG화학이 올해 1분기 매출액 9조 6500억 원, 영업이익 1조 4081억 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584.0% 증가한 실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분기 최대치를 갱신한 것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창사 이래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직전 최대 영업이익은 2020년 3분기 9021억 원, 최대 매출은 2020년 4분기 8조 9049억 원이었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극재·CNT 등 전지소재 사업을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Recycle(재활용)·Bio 소재 등 미래 유망 ESG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외부와의 협업을 통한 성장도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1분기 실적 및 2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 4352억 원, 영업이익 9838억 원을 기록했다.

가전·의료용품·자재 등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주요 제품의 수요 강세 및 스프레드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2분기는 여수 제2 NCC 가동과 함께 NBL·CNT 등 고부가 제품의 신규 캐파(Capa)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 1719억 원, 영업이익 883억 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생산 물량 확대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소재의 수요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LG화학은 2분기에도 양극재 공장 신규 라인 추가 가동 및 OLED 소재 출하 확대 등에 따라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19억 원, 영업이익 225억 원을 기록했다.

제미글로·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매출 확대 및 시장 지위 강화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향상됐다.

2분기는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인 유폴리오의 유니세프 공급이 시작되며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4조 2541억 원, 영업이익 3412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 출하 확대 및 지속적인 수율 개선과 원가 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2분기에는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전지 및 원통형전지 매출 성장이 전망되며, 증설 라인 조기 안정화 및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될 계획이다.


팜한농은 매출 2109억 원, 영업이익 297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에 따른 작물보호제 등 주요 제품의 판매 지연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

최근 원료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이 예상 되지만 작물보호제 및 고부가 특수비료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shngkssk@naver.com 

더퍼블릭 / 신한나 shngkssk@naver.com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