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임준 기자] 국내 유명 바이오·제약 회사들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이탈리아 국제의약품박람회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의약품박람회(CPhI World wide 2021)’에 국내기업 20여개 사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제의약품박람회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현장에서 진행되는 제약·바이오 분야 전시로 그 규모는 전 세계 최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각국의 의약품을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워진 만큼 업계 관심이 이탈리아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가 참여할 예정이며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최다 기업의 참여로 눈길을 끌고 있다.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전시관 등록 국내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미약품,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JW홀딩스, 오토텔릭바이오, 서흥 등 20여 곳으로 알려졌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한국관을 별도 운영하며,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도 부스를 운영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국내 기업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팬데믹 이후 최초로 세계 각국의 의약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다"며 "특히 국내기업들의 위탁개발생산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그 어느 분야보다도 제약 바이오 분야에 대한 관심과 동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기회의 국내 제약 바이오 업체의 도약과 확장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