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재명에게만 실수와 착오가 반복될까?…野 “까도 까도 비리만 나오는 썩은 양파”

왜 이재명에게만 실수와 착오가 반복될까?…野 “까도 까도 비리만 나오는 썩은 양파”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02.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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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17년 대선 경선과 지난해 경선 당시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로 의심되는 경호업체에 정치자금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재명 후보 측이 실무진 착오로 ‘경호’로 기재됐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23일 “왜 이재명 후보의 일만 하면 실무자들이 실수와 착오를 줄줄이 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앞서 JTBC는 22일자 단독 보도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2017년 대선 경선과 지난해 경선 당시 경호 허가도 없는 페이퍼컴퍼니에 정지자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 후보 측은 해당 업체의 주된 업무는 “경호 업무가 아니었다”면서 “선관위에 신고하면서 경호로 기재하는 실무적인 착오가 있었다. 후보자 방문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현장 지원 인력 보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까도 까도 비리만 나오는 썩은 양파와 같은 후보가 아닐 수 없다”며 “또 실무진의 실수인가. 민주당은 말을 지어내더라도 좀 창의적이고 성의 있게 하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허은아 대변인은 “대장동 사업 추진 당시 초과이익환수 조항이 삭제된 경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이 후보는 몰랐고 실무진이 처리한 일이라는 해명을 했고, 불법 갑질 내용이 적나라하게 폭로됐을 때도 김혜경 씨와 민주당은 역시 김 씨는 몰랐고 5급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벌인 일이라는 해명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허 대변인은 이어 “이 후보 아들이 국군수도병원에 특혜 입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도 군 당국과 민주당은 담당자 실수로 인사명령 서류가 누락됐다고 해명했다”며 “국민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왜 이재명 후보 일가의 일만 하면 실무자들이 실수와 착오를 줄줄이 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나아가 “이 후보 일가는 지독하게 사람 운이 없어서 무능력한 실무자들만 걸린다는 얘기인가”라고 거듭 따졌다.

허 대변인은 “누가 봐도 비겁한 해명이다. 지시자와 실무자를 구분하는 이유는 지시자가 말만 하고 결과만 챙기라는 것이 아니라, 문제 발생 시 지시자가 결과에 대해 책임지라는 것인데, 이 후보는 지시만 내리고 책임은 지지 않는다”며 “결과가 좋으면 본인 성과고, 결과가 나쁘면 모두 실무진 잘못이라는 태도”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 후보는 무허가 업체와 경호계약을 맺은 경위와 페이퍼컴퍼니의 실체를 명백하고 소상하게 해명해야 한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클 뿐만 아니라 회사 관계자들의 신분에 따라 추가적인 유착 의혹도 제기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비겁하게 실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일은 그만하길 바란다”며 “본인에게서 나온 오염물질은 본인 스스로 치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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