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의 고민 ’메타버스‘로 극복하는 비하인디자인

소상공인들의 고민 ’메타버스‘로 극복하는 비하인디자인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12.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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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가상 쇼핑몰로 인적‧물절 비용 절감… 감성‧스토리텔링 마케팅도 가능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가상매장을 제작해주는 이른바 ‘골목상권 메타버스(Metaverse)’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팬데믹 현상의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임대료 및 인건비 부담은 이중, 삼중고가 되고 있다. 소상공인들 대부분이 도심지역은 물론 지역의 골목상권에 한정된 자원과 문화콘텐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상공인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의 연구가 활발하다. 특히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가상현실 쇼핑몰 구축이 그중 하나다.

VR/AR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가상현실 쇼핑몰 구축은 전 세계적인 펜데믹 현상에서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온라인을 통한 효율적인 판매 및 고객 방문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김기한 비하인디자인(VEHINDESIGN) 대표는 “기존 골목상권의 모습을 3D로 재현하고, 지역의 특색과 관광자원을 활용해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가상현실 골목상권으로 재탄생한 쇼핑 디스트릭트 구축이 현실에서 이뤄지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1년여 동안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2021 Beauty Awards 온라인 전시를 비롯해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자생동식물 세밀화 공모전 ▲에스콰이어 코리아 The Big Watch Book 온라인 전시 ▲아트모스 서울 NIKE AIR MAX DAY VR 전시 제작 ▲(주)한섬 SYSTEM 뉴 브랜드 슬로건 아트북 프로젝트 VR 등 공공기관과 민간분야에서 40여건의 온라인 3D VR 전시를 진행했다.

비하인드디자인은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에 힘입은 가상현실 VR 쇼핑 패러다임으로 발전할 것을 예측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가상현실 VR 쇼핑몰 플랫폼 개발을 진행한 메타버스 전문기업이다. 향후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겨냥한 R&D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 세계 이커머스 시장은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와 거리두기 등으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종식으로 일상생활로 복귀하더라도 이커머스의 비중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유통 대기업이 자본력으로 점유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기대하려면 메타버스(Metaverse)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로컬 생태계를 구축해 자사 브랜드의 스토리텔링과 감성 마케팅 구현이 가능한 비대면 가상현실 쇼핑몰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부연했다.

바로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4차 산업기술 수혜를 통한 스마트 로컬 경쟁력 강화 전략이다.

아날로그 감성을 더하는 쇼퍼테인먼트(shopping+entertainment의 합성어) 전략도 주목된다. 소상공인이 쿠팡, 11번가와 같은 오픈마켓이 아닌 자사 VR쇼핑몰에서 판매해야 하는 이유는 수수료 문제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스스로의 브랜딩을 통한 잠재적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오픈마켓과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판매는 과도한 가격경쟁과 제한된 페이지 수로 인해, 소상공인 판매상품에 담긴 브랜드 스토리까지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VR쇼핑몰에서 소상공인 스스로 원하는 가상현실 쇼핑매장을 디자인할 수 있고, 판매상품과 브랜드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전시 기법을 통해, 속도와 효율성에만 치우쳐진 이커머스 시장 속에서 오프라인 쇼핑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아날로그 감성을 더하는 쇼퍼테인먼트 구현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축적된 온라인 3D VR 전시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의 회생을 목표로 가상현실 쇼핑 디스트릭트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문화가 장기화 되면서 어렵게 유지하던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게 된 소상공인들을 위해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고, 온라인상에서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가상매장을 구축해 다양한 매체(글로벌 SNS, 쇼핑플랫폼 등)와 연동하도록 하는 ‘가상 현실 성수수제화거리‘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비하인디자인은 스마트도시협회(회장 신경철) 주관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인 2021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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