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혜경, ‘황제 의전’ 사과하라…국민 혈세 사비로 반납해야”

野 “김혜경, ‘황제 의전’ 사과하라…국민 혈세 사비로 반납해야”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2.02.0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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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국민의힘 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과거 종합병원을 방문할 당시 경기도청 공무원이 코로나19 문진표를 대신 작성하고 허위로 출입증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해 “황제 의전”이라고 비판했다.

1일 최지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약 대리처방 ▲음식 배달 ▲아들 퇴원 수속 등 공무원들을 사적으로 동원한 것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최 수석부대변인은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느라 생업까지 위협받고 있고, 의료인들은 자신과 가족의 생명과 안전을 걸고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김혜경 씨는 병원 출입시 방역법과 방역지침도 아랑곳하지 않는 ‘백성들의 상전’인 것이냐”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혜경 씨와 아들이 병원 한 번 다녀오는데, 주차장소 물색, 코로나문진표 대리 작성, 퇴원 수속 등에 바삐 뛰어다녔을 경기도 공무원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 지경”이라며 “황제 의전이 어땠을지도 뻔하다”고 비판했다.

또 최 수석부대변인은 “배 모 사무관은 제보자인 7급 공무원에게 이재명 후보 부부가 탄 차량 앞을 쌩 지나갔다고 질책하며 ‘내가 지금 이재명이랑 김혜경을 모시는 마음이 돼 있는지 그것부터 좀 장착을 해요. 어려워해야 해’”라고 말했다며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 부부가 탄 가마 앞에 얼쩡대면 경을 친다는 뜻인가. 조선시대 권세 있는 양반 행차에 ‘훠이 물렀거라’라고 하는 것과 같지 않냐”며 일갈했다.

아울러 “5급, 7급 공무원으로부터 특급 황제 서비스를 받아 온 사람은 바로 김혜경씨다. 본인 스스로가 이것이 진실이라는 사실을 잘 알 텐데, 왜 침묵하고 있나. 국민 혈세로 채용된 공무원들을 마음대로 부린 것이다. 국민들은 당연히 묻고 따질 권리가 있다”며 공세를 이어나갔다.

또 그는 “배 모 사무관은 제보자인 공무원에게 이미 자신의 갑질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혜경 씨 대리 처방, 대리 수속에 이어 대리 사과를 한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배 모 사무관은 성남시, 경기도 공무원 시절 같은 일을 했다. 앞으로도 터져 나올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라면서 “국민들께 즉시 사과하고 혈세로 지급된 공무원 월급은 김혜경 씨 사비로 반납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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