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콜택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택시’가 콜택시 업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이다.
14일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 출시된 카카오택시는 출시 80일만에 앱 다운로드 150만건을 넘어서고 택시호출 건수도 200만건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용 다운로드 8만건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카카오 택시가 서울 콜택시 점유율 비중 50%를 이미 넘어섰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택시는 서비스 개시 한달만에 기사들 다운로드 수 6만명을 돌파했고 단거리 이동시 택시콜, 사전 정보 확인의 용이성으로 카카오택시에 대한 택시기사들의 수요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콜택시를 한번도 운행해보지 않은 기사까지도 카카오택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콜택시에 대한 이용 편의가 높아진 것이 카카오택시의 최대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당초 카카오의 전략은 카카오택시를 카카오톡처럼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었다. 수수료가 따로 없고 자체 결제기능을 넣지 않는 등 부담감을 없앤 것이 이에 대한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택시가 회원 기반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택시, 퀵서비스, 대리운전 등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택시의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곳들이 있어 추후 해외서비스에 나설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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