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전두환·노태우 경호예산 증액 "안돼"

손금주, 전두환·노태우 경호예산 증액 "안돼"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17.11.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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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필수 기자]


손금주, 전두환·노태우 경호예산 증액 "안돼"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2018년도 경찰 경호예산이 올해에 비해 증액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도 경호과 예산 현황에 따르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 운영예산이 9%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근접 경호를 하는 직업경찰은 전 전 대통령에 10명, 노 전 대통령에 9명이 편성돼 있다. 두 전직 대통령의 사저에 배치된 의무경찰도 80여 명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 경호 인력에 대한 인건비 상승액을 포함한다면 예산 증액 비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손 의원은 설명했다.
2016년도 경찰청 결산 자료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사저 경호예산은 근접경호 인력과 의경 경비대 인건비와 유지비 등으로 2억9800여 만원이 들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예산 역시 비슷한 금액이 소요된다.
손 의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아픈 진실의 중심에 있는 인물인 전두환·노태우 씨 경호에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것은 부적절 하다"며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잃은 지 20년이 넘은 만큼 경호를 유지하고 싶다면 일반인들처럼 신변 보호 요청을 해서 경찰의 보호 필요 여부를 판단하거나, 사설 경호 등의 조치를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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