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출사표 등 與 최고위원 경쟁 가열…컷오프, 당대표4명·최고위8명 확정

박성중 출사표 등 與 최고위원 경쟁 가열…컷오프, 당대표4명·최고위8명 확정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3.01.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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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김기현·안철수 의원 양강 구도로 좁혀지면서 최고위원 레이스도 본격적으로 불붙는 모양새다. 이만희 의원과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31일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후보군은 10명을 넘어섰다.

또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각각 당대표 경선 후보 4명, 최고위원 후보 8명, 청년최고위원 4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같은 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현재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한 후보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건희 여사 팬클럽인 ‘건희사랑’의 회장 출신 강신업 변호사까지 모두 6명이다. 예비경선을 통해 압축된 3명의 후보가 최종 경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에는 이만희·박성중·허은아·태영호·지성호·이용 의원, 김재원·정미경 전 의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보수 유튜버인 신혜식 ‘신의 한수’ 대표 등이 출사표를 던졌거나 던질 예정이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이종배 서울시의원, 김영호 전 보좌관은 청년 최고위원직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후보자 등록은 2월 2~3일 이틀간 진행되며 선관위는 2월 5일 서류심사를 통해 예비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컷오프를 위한 예비경선은 2월 8~9일 이틀간 진행된다. 방식은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선관위는 2월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13일부터는 이들 본경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합동연설회와 방송토론회가 열리게 된다.

한편, 유력한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서로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저는 흙수저 집에서 태어났고, 제 아내도 무일푼 집안에서 태어났다”면서도 “흙수저끼리 만나서 결혼해 살고 있는데 구멍 난 양말을 신을 정도로 가난하지 않다”며 안 의원을 직격했다.

안 의원은 지난 29일 경기도 양주시에서 열린 ‘수도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토크콘서트’에서 한 청년 당원에게 양말을 선물받은 뒤 자신이 신고 있던 낡은 양말을 공개했다. 양말은 뒤꿈치와 발가락이 보일 정도로 해져 있었다.

해당 자리에서 안 의원은 “없이 지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물건을 아껴야 한다”며 “모으고 모아서 1500억원을 기부했다”고 했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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