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테슬라 오르고, 루시드·니콜라 하락세…美 전기차 주가 ‘혼조세’

리비안·테슬라 오르고, 루시드·니콜라 하락세…美 전기차 주가 ‘혼조세’

  • 기자명 최태우 기자
  • 입력 2024.03.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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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저가 매수 영향에 1% 이상 상승했다. 스타트업 기업 중에선 신차 공개와 신규 공장 건설을 취소한 리비안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잇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는 전날 대비 1.20%, 리비안은 13.42% 상승한 반면, 루시드와 니콜라는 각각 2.19%, 2.35%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점과 저가 매수 유입 영향에 테슬라의 주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전기차 수요 둔화에 올해 테슬라가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작성함에 따라 2% 이상 급락하는 등 최근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이 5000억달러대로 줄어들면서 미국의 7대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7’에서 탈락한 데 이어 시총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리비안 전기 SUV [사진제공=연합뉴스]

리비안은 이날 신차를 공개한 영향이 주가에 긍정적인 것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리비안은 저가의 크로스오버 차량인 R2, R3, R3X 등 신차 3대를 잇따라 공개하면서 향후 저가 차량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여기에 더해 조지아주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

리비안은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연일 하락했는데, 이번 공장 건설 계획을 중단하면서 경영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반면, 루시드와 니콜라 등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주가는 각각 2.19%, 2.35% 하락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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